View high resolution
오늘의 도쿄. 사진에서 보이는 것 보다 실제는 조금 더 밝긴 합니다. 어쨌거나 쿠모리쿠모리.
영쿡이의 정제닥이모 사랑
사는 게 녹록치 않다는 것은 이 나이 먹도록 몰랐다고 한다면 거짓말. 그렇지만 매번 새삼스러울 정도로 새롭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진실. 삶이라는 것은 스스로의 모순됨을 매번 확인하고 싸우고 이기고 지는 것의 어쩔 수 없는 반복같다. 가장 큰 적은 언제나 다름아닌 나 자신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 이번만큼은 나 자신을 이길 수 있을까.
이 갑작스러울 수도 있는 변화가 가진 진실함과 절박함이 부디 모든 사람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었음 좋겠다. (사실 ‘좋겠다’란 표현만으론 너무 부족하다) 이건 ‘남의 일’이 아니라 내가 공감하고 지지하는 -심지어 투자도 한-‘나의 조합’이 존속할 수 있게끔하는 첫 번째 선택이라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.
제닥이 하고 있는 진료는 어떠한 면에서는 인생 전반의 불편함을 극복하게끔 도와주는 lifestyle care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지도 모르겠다. 그렇기때문에 나도 모르게 주변 지인들의 ‘아프기 이전에 불편함부터 시작되는 단계’를 보게 되면 ‘제닥에서 진료받아볼래?’ 라는 말부터 입속에 맴돈다(물론 입밖으로 뱉진 않아요.듣는 상대 쪽에선 엄청 뜬금없을 거 같아서 ㅎ) 의사를 만날 일 같은 거 사실 평생에 없다면야 얼마나 좋을까만은,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단 1분 1초도 그냥 내버려두질 않으니 서글픈 노릇이다. 그런 이유로 멀쩡해’보이지만’ 사실은 이미 미묘하게 어긋나기 시작한 일상에서부터 나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. 기왕이면 나를 잘 이해하고 있는 의사친구와 함께.
예나 지금이나
‘내가 나를 어쩌지 못해’ 힘들다는 건 변함없다.